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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가뭄 풀렸으니 좋은 소식 자주 전할것"

LPGA 역전우승 이선화

“이제 한시름 놓았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다들 열심히 하고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으니 우승 소식을 자주 전할 수 있을 겁니다.” 이선화(22ㆍCJ)가 2일(한국시간) 미국 LPGA투어 긴트리뷰트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9타차 역전우승을 거둔 뒤 이렇게 말했다. 그는 1년 가까이 지루한 ‘우승 가뭄’에 시달려온 한국군단에 마침내 단비를 뿌렸다. 이선화는 이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리버타운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를 선두에 9타나 뒤진 채 출발했으나 5언더파 67타를 쳐 캐리 웹(호주)과 함께 합계 14언더파 공동 1위에 올라선 뒤 첫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내 승리했다. 이전까지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7월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11개월, 경기 수로는 26개 대회 동안 한번도 승전보를 띄우지 못하며 역대 최장의 무승 행진에 머물러왔다. 경기 직후 이선화는 “타수차가 너무 커 기대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샷이 좋았고 행운이 따라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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