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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난 해소에 '단비' 기대

28일 신분당선 개통… 분당서 강남까지 10분대<br>용인지역 문의 크게 늘고 분양도 잇따라<br>전셋값은 3.3㎡당 519만원대까지 올라

경기 용인 기흥, 수지구 일대 주민들은 신분당선 정자역 개통으로 서울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신분당선 개통 호재로 집값 등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 지고 있는 용인 기흥구 역세권 아파트인 동원 로얄듀크 아파트 전경. /서울경제DB


기대감에 용인 일대 분양 러시 및 미분양 마케팅 강화 서울 강남에서 경기 분당 정자역까지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신분당선 개통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동안 침체가 이어지던 경기 용인지역 부동산 시장이 움직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흥구ㆍ수지구 등에 거주하는 용인 시민들이 그동안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역은 분당선 보정역ㆍ죽전역ㆍ미금역 등으로 이를 통해 강남역까지 진입하는 데는 평균 40~5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정자역 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강남 진입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업계에서는 서울지역에서 전셋집을 마련하지 못한 신혼부부 수요 등이 용인의 새 아파트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26일 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용인지역 매매가격은 아직 정체돼 있는 반면 전세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3.3㎡당 평균 전세가격을 살펴보면 지난 3월 용인 전세가격은 482만원이었으나 올해 10월에는 519만원까지 올라갔다. 용인시 수지구 K공인 사장은 "분당지역 세입자들이 최근 전셋값 상승에 따라 용인지역으로 밀려들고 있다"며 "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져 거주지 이전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용인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건설업체들도 예년보다 몸값을 낮춰 새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 수요가 분양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용인 수지 진산마을에서는 이날부터 대우건설이 총 438가구 규모의 수지 진산마을 푸르지오 분양에 들어갔다. 인근에 위치한 분당선 죽전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정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120만원대로 인근에서 분양된 새 아파트 분양가보다 200만~300만원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4~5년 전만해도 이 일대 3.3㎡당 분양가가 1,400만원을 넘어섰으나 이번에는 분양가 거품을 파격적으로 빼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수지구 수지 자이 2차, 기흥구 신동백 서해그랑블 2차, 기흥구 신흥 유토빌 2차 등 올해 분양을 시작한 단지들도 신분당선 개통에 맞춰 미분양 물량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신분당선 개통이 다가왔지만 분당 정자역과 판교 일대 핵심 상권의 경우 이미 호재가 반영돼 높은 매매 및 임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당분간은 시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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