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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as a terrible night， blowing cold and snow. The streets were deserted and the baker was just about to close up when a man slipped through the door. He carried an umbrella， blown inside out， and was bundled in two sweaters and a thick coat. But even so he still looked freezing. "May I have two bagels to go？" he said. "Just two bagels？" the baker said in astonishment. "Yes， one for me and one for Sherry." "Sherry is your wife？" "What do you think， my mother would send me out on a night like this?" 차가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어느 혹독한 밤이었다. 거리는 쥐 죽은 듯이 조용한데, 빵 가게 주인이 막 영업을 마치려는 순간 한 남자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뒤집힌 우산을 들고, 스웨터 두 벌에 두툼한 코트를 겹쳐 입은 모습이었다. 그런데도 몸은 추위에 벌벌 떨고 있는 것 같았다. "베이글 두 개만 포장해 주세요." 남자가 말했다. "베이글 두 개만요?" 빵 가게 주인이 놀라서 되물었다. "네. 하나는 내가 먹고 또 하나는 셰리가 먹을 겁니다." "셰리가 부인이신가요?" "아니, 우리 어머니라면 이런 날에 심부름을 보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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