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시작돼 전세계로 파급된 금융위기와 경제불황이 최악의 경우 어떻게까지 전개될 수 있는지를 전망해 보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조언해 준다. 월가에 정통한 저자가 미국인을 향해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려 쓴 책이지만 우리 독자들에게도 요긴한 불황 극복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초판은 미국에서 2007년 3월에 나왔고 이번 개정판은 지난해 5월에 출간됐다. 욕망을 억제하는 경제위기
■ 19금 경제학(조준현 지음, 인물과 사상사 펴냄) ‘19금’은 폭력과 외설 등 욕망과 관련된 것에 붙는 것이지만 경제가 어려울수록 우리들의 욕망이 더 많이 금지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표제가 붙었다. ‘벼락부자가 되는 법’ ‘포르노의 유혹’ ‘고도리의 지혜’ 등 자극적인 제목의 소주제는 ‘19금’에 가깝지만 결국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다양한 경제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어려운 경제 이론이 아닌 세상을 살아가는데 직접적으로 쓸모 있는 경제학이다. 8대 와이너리 경영철학 소개
■ 와인견문록(고형욱 지음, 이마고 펴냄) 수년간 500여 곳의 와이너리를 직접 다녀온 와인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집필한 와인의 문화사. 세계적 명품으로 꼽히는 프랑스ㆍ이탈리아의 8대 와이너리와 이곳에서 생산된 와인의 가치 뿐 아니라 이들이 세계적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경영철학과 노하우도 소개한다. 정보력이 충실한 와인 안내서인 동시에 포도원 기행기이며, 와인과 함께 발전한 서구의 문화와 역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있는 의미 있는 문화사 서적이기도 하다. 프렌드십 경영 성공사례 살펴
■ 프렌드십 경영(강진구ㆍ김현기 지음, 토네이도 펴냄) 세계적 리서치 기업 갤럽연구소가 최근 112개국 451만명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글로벌 기업들의 화두는 ‘프렌드십 경영’이었다. 전쟁같이 치열한 무한경쟁 시스템과 성과지상주의만을 추구해 온 지난 경영방식이 지금의 경제위기를 초래했다는 주장과 함께 그에 대한 대안으로 따뜻하고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을 내세웠다. 프렌드십 경영의 다양한 성공사례와 한국형 친화적 경영에 대해 소개했다. 아이디어 전문가들의 비법
■ 아이디어의 발견(샘 해리슨 지음, 비즈니스맵 펴냄) 경기가 어려울 때일수록 아이디어에 대한 갈증은 더 크다. 창의성 개발 컨설턴트인 저자는 아이디어 발상력 역시 훈련을 통해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창의성의 핵심은 ‘기록’이며 디테일의 힘이 중요하다. 인생에 대한 탐구와 인간관계의 기술이 아이디어와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 디자이너와 작가ㆍ화가ㆍ마케터ㆍCEOㆍ외교관ㆍ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아이디어 전문가들의 사례와 이들의 비법을 배워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