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이미 당론으로 확정했고 새누리당이 이를 환영하고 나섰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안 의원의 입장은 기초의원 공천폐지에 대해선 찬성하지만, 기초단체장 공천폐지에 대해선 유보적”이라면서 “규모가 커 광역단체에 가까운 시를 책임진 시장(市長)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를 따로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 의원도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에 대해 여러 방안을 연구·검토중”이라면서 “내달 중 정치제도개혁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세미나를 통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지금까지 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폐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해왔다.
안 의원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공동발표한 ‘새정치공동선언’에서도 “기초의회 의원의 정당 공천제도는 폐지하되, 여성의 기초의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비례대표제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었다.
또 지난 4·24 서울 노원 병(丙)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초의원·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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