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는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 부부를 좋아하고, 또 그들이 하는 일을 믿지만, 내가 결혼한 이상 우리 가족의 미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조만간 백악관 업무를 그만둘 것임을 시사했다.
백악관은 이를 공식 확인해 주지 않았지만 미 언론은 카스가 이달 말에 그만둔다고 전했다.
카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에 살 때부터 가족 식사를 담당해 왔다. 지난 2009년 백악관에 합류해 현재 가장 오래된 백악관 참모 중 한 명이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8월 중순 여름 휴가지에서 잠시 워싱턴DC로 복귀했을 때 이례적으로 카스의 듀폰서클 개인 아파트에서 5시간에 걸친 만찬을 하고, 같은 달 말 열린 그의 결혼식에 직접 참석했을 정도로 두 사람은 ‘절친’ 사이다.
카스는 백악관 일을 그만두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오바마 대통령 부인인 미셸 여사가 주도하는 아동비만퇴치운동단체 ‘렛츠 무브’(Let‘s Move) 관련 활동을 계속 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는 현재 이 단체의 이사를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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