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0대 기업 신입채용14% 급감 취업포털 '커리어' 조사… "인턴은 10배 이상 늘것"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기업들의 인턴 채용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올해 신입사원 채용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9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을 한 85개 기업 중 52개 기업(59.8%)이 모두 1만423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 1만2,128명에 비해 14.1% 감소한 수치다. 삼성의 경우 청년실업 해소 차원에서 당초 계획했던 4,000명보다 1,500명 늘린 5,500명을 채용할 예정이지만 이는 지난해(7,500명)에 비해 2,000명 감소한 수준이다. LG 역시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당초 계획한 3,000명보다 1,000명을 더 뽑기로 했지만 이 역시 지난해(5,500명)에 비하면 1,500명이 줄었다. 기업은행은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411명)의 절반 수준인 200명 정도로 잡고 상반기(4월)와 하반기(10월)에 각각 100명씩 뽑을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해에는 400여명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상반기(4월 중)에만 약 200명을 뽑는다. 비씨카드 역시 지난해에는 42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하반기(9~11월)에 20명만 채용한다.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0.3%(9개사)였다.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27.6%(24개사)로 이들이 지난해 뽑은 대졸 신규 인력은 2,706명으로 집계됐다. 커리어의 한 관계자는 "삼성·LG 등 이미 발표한 일부 그룹을 제외하면 채용인원이 상황에 따라 계획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며 "실제 채용인원은 이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턴 채용규모는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100대 기업 중 올해 대졸 신입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52개 기업의 인턴 채용 규모는 1만5,510명으로 이들 기업이 지난해 뽑은 인턴은 1,132명에 불과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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