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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사태는 휴화산 같은 것"
입력2007-10-22 17:33:53
수정
2007.10.22 17:33:53
그린스펀 전 FRB 의장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8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는 (분출을 기다리고 있는) 휴화산과 같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IMFㆍ세계은행 합동 연차총회 연설에서 “전세계 자산등급 간 신용 스프레드(차이)는 지탱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억제돼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브프라임 관련 채권 가격을 잘못 산정한 데서 시작하지 않았더라도 서브프라임 사태는 어디에서든 불거졌을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그린스펀 전 의장은 신용경색이 불거진 후 세계 각국에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보다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으로 세계 각국에서 보호무역주의를 연상시키는 태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무역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금융 불안전성을 초래하는 현재의 상황이 중단되지 않고 반(反)세계주의 정서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미국과 교역국들은 무역수지 조정 과정에서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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