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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졸업’ 마이크 니콜스 감독 별세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을 맡고 전설적인 포크 듀엣 사이먼&가펑클의 노래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영화 ‘졸업’의 감독 마이크 니콜스가 19일밤(현지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20일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골드스턴 ABC방송 회장은 이메일로 니콜스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전하고 “어느 누구도 마이크 만큼 열정적이지 않았다”고 애도를 표했다.

1931년 베를린에서 태어나 1939년 미국으로 이민을 온 니콜스 감독은 그동안 토니상 7회, 에미상 2회, 아카데미상 1회 등을 수상했고 호프먼과 멜라니 그리피스, 메릴 스트립 등 쟁쟁한 헐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

1966년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이듬해인 1967년 ‘졸업’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해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애정과 욕망(Carnal Knowledge,1971)’ ‘실크우드(1983)’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니콜스의 사망 소식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나에게 ‘졸업’은 인생을 바꾸게 한 계기가 된 영화‘라며 ”그를 잃은 것은 (우리 문화계의)엄청난 손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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