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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재고 증가로 국제유가 하락
입력2005-06-03 06:31:28
수정
2005.06.03 06:31:28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8일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97센트(1.8%) 내린 53.63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유가는 그러나 1년전에 비해서는 34%가 높은 것이다.
영국 런던 국제 석유거래소(IPE)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에 비해 배럴당 87센트(1.6%) 하락한 52.4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5월 27일 현재의 원유재고가 3억3천380만 배럴로 1주일 전에 비해 149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원유재고가 12만5천 배럴 정도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에너지부는 주간 가솔린 재고도 130만 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역시 70만 배럴 늘어났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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