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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미 인양] 금양호 다음주 선내 수색

선발대·선박 사고해역 파견… 침몰위치 파악 주력

천안함을 수색하다 서해 대청도 해역에서 침몰한 저인망어선 금양98호에 대한 수색작업이 본격화됐다. 사고 15일 만이다. 금양호 수중수색 업체로 선정된 '언딘' 소속 선발대 4명이 16일 오전8시 여객선을 타고 인천에서 출발해 금양호 침몰해역에서 55㎞ 떨어진 대청도로 떠났다. 선발대는 수색에 앞서 선박의 어군탐지기로 금양호 침몰위치를 파악하고 닻과 연결된 부표를 설치할 계획이다. 어군탐지기는 배에서 초음파를 보내 해저에서 반사돼 오는 형상으로 물고기가 있는 곳을 포착하는 기계다. 수색작업을 지원할 선박 3척도 이르면 이날 밤부터 차례로 금양호 침몰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68톤급 예인선 1척과 580톤급 바지선 1척은 15일 오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출발했고 163톤급 예인선 1척도 이날 오전6시께 진도에서 사고해역으로 떠났다. 업체 측은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주 중 잠수부를 포함한 순수 작업인력 17~20명을 집중 투입해 선내 수색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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