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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식사지구 분양조건 완화 검토
입력2008-04-03 16:35:58
수정
2008.04.03 16:35:58
계약금 비율 축소·일부 중도금 무이자등
고양 식사지구가 평형 변경을 통한 재분양 계획이 무산된 후 분양 조건을 완화해 미분양 물량을 털어낼 방침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분양 조건 완화 방안이 계약금 비율 축소와 일부 중도금 무이자로 식사지구 미분양 물량 해소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양 식사지구 시행사인 삼호DSD는 현재 미분양 상태의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계약금 비율을 낮추고 중도금의 일부를 무이자로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계약금 비율은 기존의 10%에서 5%선으로 낮추며 중도금은 1ㆍ2ㆍ3차는 이자후불제로, 나머지 4ㆍ5ㆍ6차는 무이자로 진행한다.
삼호DSD의 한 관계자는 “현재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어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전체 분양 대금의 30%를 무이자로 하고 계약금 비율을 줄여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양 조건 완화는 기존의 계약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으며 분양 조건 완화 최종 발표일 이후에 계약하는 계약자에게만 적용할 방침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평형 변경이 무산된 것은 기존 계약자들의 반발 때문이지만 분양 조건 완화를 통한 미분양 물량 해소 대책은 기존 계약자들과의 윈윈 게임인 만큼 미분양 물량을 소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식사지구의 미분양 물량은 분양 가격이 6억원을 웃도는 물량인 점을 감안할 때 중도금의 일부 무이자를 파격적인 분양 조건 완화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GS건설도 ‘김포 풍무 자이’ 에 계약금 비율 완화와 일부 중도금 무이자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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