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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8단지 1조2000억에 현대·GS 컨소시엄서 품었다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1조2,000억원으로 서울 강남구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품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 토지와 건물 일괄매각을 위한 입찰 결과 1조1,908억500만원을 써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낙찰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낙찰가율은 100%로 공단이 책정한 매각 예정가격(최저 입찰가) 1조1,907억9,952만원과 거의 같은 가격이다.

업체별 지분을 보면 현대건설 40%, GS건설 33.3%, 현대엔지니어링 26.7% 등으로 현대건설이 주관사 역할을 하게 된다.



공단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오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대금납부는 계약일로부터 2년 동안 4회에 걸쳐 분납할 계획이다. 2017년 7월 잔금을 납부하면 소유권이 이전된다.

한편 공단은 개포 8단지 매각으로 줄어든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현 690세대 규모의 개포 9단지를 2,000세대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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