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물류정보업체인 JOC그룹이 최근 5년간 전세계 주요 컨테이너항의 화물 처리 효율성에 대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부산항은 ‘생산성지수’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1위는 중국 칭다오항이 차지했으며, 그 뒤로 톱5를 닝보항, 다롄항, 상하이항, 톈진항 등 중국 항구가 휩쓸었다. 일본 요코하마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제벨 알리항이 그 뒤를 이었다.
생산성 지수는 각 항구에서 시간당 처리(선적ㆍ하역ㆍ이동)하는 컨테이너 물량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부산항은 환적항 가운데서는 칭다오항, 상하이항, 제벨알리항에 이어 전세계 4위를 기록하며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았다.
JOC그룹은 “이번 조사는 항구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계량화한 최초의 데이터베이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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