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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상운임 하락은 일시적"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

최근 중국의 경기 억제책으로 해상 운송료가 하락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제 해상 운송료는 지난 2월 최고수준에 비해 30% 정도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진정책으로 중국으로 수입되는 원자재 등이 크게 줄면서 용선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년 이후 용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해운사들이 운반선 건조를 늘린 것의 효과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점 역시 운임료 하락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테러 위험에 따른 보험료와 인건비 증가 등으로 해상 운송료가 하향 안정세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의 무역 규모가 오는 2010년까지 최소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해상 운송료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런던 비즈니스 스쿨의 데이비드 메나초프 교수는 “운임료 하락이 장기화되고 이것이 결국 소비자 물가하락으로까지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너무 낙관적”이라며 “고유가와 높은 인건비, 중국의 무역량 확대 등으로 인해 결국 해상 운송료는 상승세 반전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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