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명보는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한 서기가 개혁소조 부조장 자리를 맡아 시진핑 체제 개혁방안을 총지휘할 뿐만 아니라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무원 부총리로 선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명보는 개혁소조 조장은 시진핑 주석이 직접 맡고, 한 서기는 실무를 총책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서기는 지난 2007년 시 주석이 상하이 당 서기로 재직할 당시 상하이 시장으로 재직하며 시 주석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한 서기의 업무 능력과 방식이 시 주석의 마음에 들었던 것으로 측근들은 전하고 있다. 명보는 한 서기의 후임에는 역시 시진핑의 측근인 리잔수 당 중앙판공청 주임이 이미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명보는 시진핑 정부 후반 5년이 시작하는 2017년 19차 당대회 때 한 서기는 63세, 리 주임은 67세가 된다면서 시 주석의 신임을 받는 두 사람이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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