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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선 웅진코웨이 코디, 11년째 노인 모시고 여행봉사 선행


"외롭게 사는 노인들께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여행봉사를 생각하게 됐지요."

지난 2002년 봉사단을 만들어 11년째 대구지역 노인들을 모시고 산ㆍ바다 등을 다니며 여행봉사를 해온 웅진코웨이 코디 이종선(56ㆍ사진)씨는 "부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 때문에 이 활동을 시작했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배려와 감사가 코디 업무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웅진코웨이 대구송현지국에 일하는 이씨는 11년 전 지인들과 '한마음'이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었다.



봉사활동을 하며 몸에 밴 배려심은 업무로 이어져 이씨는 친근한 이웃ㆍ딸 같은 코디로 통한다. 이씨는 "한 고객의 경우 9년 넘게 점검 서비스를 해왔는데 경조사까지 챙기다 보니 집을 비울 때 (문을 열고 들어가 점검할 수 있게 현관문 디지털 도어록의) 번호를 알려줄 정도로 신뢰가 쌓였다"며 "신기하게도 봉사활동으로 산에 갈 때면 소비자로부터 제품신청 전화를 받곤 한다"고 소개했다.

이씨는 여행봉사 외에도 노인들을 대상으로 에어로빅을 가르치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그는 "건강만 허락한다면 10~20년 후에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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