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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이용자의 난'… 파오 CEO 사임

"네티즌 자율성 무시" 집단 보이콧

4주만에 21만명 사임 촉구 서명

미국 최대 커뮤니티서비스 사이트인 레딧의 엘런 파오(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이용자들의 반란에 밀려 사임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오 CEO는 이날 레딧 인터넷 게시판에 본인 계정으로 "오늘 사직을 결정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의 후임으로는 전 CEO이자 레딧의 공동창립자 중 하나인 스티브 허프먼이 복귀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파오의 사임은 명목상 이사회와의 상의를 거쳐 합의하에 물러난 것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파오 CEO의 독단적 경영방침에 반대한 이용자들의 집단 보이콧으로 축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WSJ에 따르면 레딧의 커뮤니티게시판 서비스 '서브레딧'은 표현의 자유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관리해왔는데 파오가 지난 2년간 CEO로 재직하면서 이러한 네티즌들의 자율성을 무시해 사용자들의 반발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체인지닷오그'라는 청원 사이트에는 파오의 사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돼 4주 만에 21만여명이 참여했다. WSJ는 이런 상황이 이사회와 경영진에 압박을 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딧은 매달 1억6,000만명이 방문하는 미국 내 트래픽 1위의 커뮤니티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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