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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준 “차영과 수 차례 만났으나, 그저 교우관계일뿐”


조희준 (48) 전 국민일보 회장은 차영(51) 전 민주당 대변인으로부터 아들 인지 및 양육비와 관련된 손해배상 청구를 당한 데 대해 “차씨의 주장과 달리 (난 그녀가 이혼녀 행세를 해 그런줄 알았고) 혼인을 약속하거나 청혼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조 전회장은 지난 12일 국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차영을 처음 만나 알게 된 것은 차영이 주장하는 2001년 3월이 아니라 1999년 11월이다. 사단법인 한국자동차협회(KARA) 주관으로 창원시에 개장한 첫 모터레이싱 대회장에서였다”며 “나는 대회를 후원하는 신문(스포츠투데이)사의 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다. 당시 차영은 자신이 대통령 문화관광담당비서관 자격으로 초청받아 왔다며 내게 접근, 인사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그때 차영은 김대중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자신감에 찬 아나운서 출신 전문직 여성으로서 두 딸을 양육하고 있는 이혼녀를 자처했다. 자유분방했기에 나와 친밀해질 수 있었다”며 “내가 관여하고 있던 한일문화교류를 자신의 직위로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차영과 나는 업무상 협조관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차영과 남녀 간의 교제관계에 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으며, 1999년 말부터 업무상 협조관계를 유지한 교우관계였을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거지?”, “채동욱 검찰총장이 문득 떠오르네”, “중간에서 아이만 불쌍한 듯”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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