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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많은 여자가 결혼확률도 높다

美 스위니교수 분석

‘최고의 신부감은 돈 많이 버는 여자’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미국 남성들 사이에 배우자로 ‘돈 많이 버는 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 보도했다. 과거에는 여성의 소득과 결혼확률에 큰 상관관계가 없었지만 이제는 소득이 올라갈수록 결혼하는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 미국 UCLA 사회학과의 메건 스위니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인 여성의 경우 연 소득이 1만달러 올라갈 때마다 그 해에 결혼할 확률이 6.8%가 늘어났다. 흑인 여성의 경우 소득 1만달러 당 결혼할 가능성이 8.2%씩 증가했다. 여성들의 소득 수준을 중요한 결혼 조건으로 따지는 남자들도 크게 늘었다. 미국의 결혼정보업체인 매치닷컴(Match.com)은 배우자 조건으로 ‘얼마 이상 벌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남성 비율이 2001년 37%에서 2004년에는 51%로 급증했다. 부인이 자신보다 돈을 더 잘 버는 것을 불쾌하게 여기는 남자들도 줄어들고 있다. 데이트 알선업체인 트루닷컴(True.com)은 “35%의 회원들이 본인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여성과 만나고 싶다고 답했으며, 자신보다 소득이 적은 여성을 원한 남성은 20% 미만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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