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측은 15일 “이 원내대표가 취임한 지 100일도 지나서 그간 소회를 밝히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는 특검 추천권을 놓고 교착상태에 놓인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관련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새누리당은 18일 본회의 개최를 염두에 두고 소속 의원들에게 ‘대기령’을 내린 바 있다.
아직 본회의가 소집되지는 않았으나 7월 임시국회가 오는 19일 종료되는 만큼 18일 본회의 개최가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아울러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18일에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 역시 열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주말 새누리당의 이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의 박 원내대표가 만나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광복절인 이날에도 여야 간의 물밑 접촉은 계속됐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새정치연합의 중진 의원들을 계속 접촉해 여당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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