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이 지칠 줄 모르고 오르면서 장기 전세로 살아본 후 분양 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전셋값은 2009년 3월 이후 6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집계를 시작한 1986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이다.
주택 전셋값 지수 역시 2009년 2월 76.04에서 지난달 106.75로 올랐다. 상승률만 면 40%가 넘는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4%,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12.7% 였던 것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다.
전셋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의 하나인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장기 전세로 살다가 5~10년 후 주변 시세보다 싼 값에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초기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해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세금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분양전환 전까지 취·등록세는 물론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같은 보유세가 부과되지 않고 분양 후 되팔아도 임대 기간이 거주기간으로 인정돼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도 부여된다.
최근 공급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는 지난 20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하나리움아인스파크’가 눈에 띈다.
신방통정지구 내 최초의 분양전화 임대아파트인 하나리움아인스파크의 견본주택에는 개관 후 주말 사흘간 약 7,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신방통정지구는 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있는 풍세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산업단지, 백석산업단지, 천안3산업단지, 탕정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다.
지구 내 새샘초·중이 도보 통학권에 있으며 신방도서관도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다. 또 홈플러스, 롯데마트,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 순천향대병원, 충무병원 등 주변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부대로와 연결되는 신방통정지구 진입로를 이용할 수 있어 천안 아산역을 비롯해 도심권과 주변 산업단지들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설계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한 분양 관계자는 “국내 조경실적 1위인 삼성에버랜드의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며 “건강과 순환산책로로 이어진 힐링 포레스트를 비롯해 커뮤니티 텃밭, 조이랜드, 블라썸가든, 헬리가든 등 친환경적인 단지로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은 물론 주방공간 및 수납공간을 특화해 효율적이고 넓은 생활공간을 제공하며 무인경비시스템, 동체 감지기, 홈 네트워크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등 최신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부터 에너지 절감까지 스마트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나리움아인스파크’는 신방통정지구 A-4블록 일대에 위치하며 전체 305가구가 전용면적 59㎡A·B의 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지난 24일 특별공급을 시작했으며 25일에는 일반 1순위 청약접수, 26일에는 3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2일, 계약은 7월 8일~10일까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홈플러스 신방점 정문 앞(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780-8번지)에 마련됐다. 1577-4438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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