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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유능한 CEO 찾아요"

세계 최대의 휴대폰업체 노키아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0) 물색 작업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회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노키아가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 CEO를 대체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 “회사가 변화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노키아 이사회는 이달 말까지 CEO 선임 문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CEO들은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 회장과 면담을 가졌으나 핀란드로 근무지를 옮겨야 한다는 이유로 모두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가 새로운 CEO 물색 작업에 나서게 된 것은 최근 애플과 구글 등이 잇따라 최첨단 스마트폰 단말기와 운영 체제를 선보이면서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의 지배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노키아가 다시 살아나려면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아이폰이나 구글의 애플리케이션과 대적할 수 있도록 앱 개발자들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노키아는 현재 40%의 점유율로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아직도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저가 단말기 판매에 치중하는 데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경쟁에서도 밀려나면서 수익성 악화로 고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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