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0에서 0.337로 약간 떨어졌다.
추신수는 세인트루이스 선발인 왼손 투수 하이메 가르시아와의 1회초 첫 대결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든 추신수는 또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1루 주자 데릭 로빈슨을 2루로 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그냥 돌아서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5회초 2사 2루에서 방망이를 든 추신수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가르시아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바로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2경기 연속이자 추신수의 올 시즌 8번째 2루타다.
2루 주자 로빈슨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아 추신수는 시즌 11번째 타점도 올렸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회말 맷 할러데이에게 2점짜리 좌월 홈런을 얻어맞아 결국 1-2로 져 3연승에 실패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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