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공단 제조업체들이 내년 경기전망을 여전히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예상은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8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서 기업경기실사(BSI)지수가 83으로 나타나 올해 4/4분기 전망치보다 9포인트 상승했지만., 이는 새해에 대한 기대감의 표시일 뿐 여전히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4/4분기 BSI 전망치는 74였던 데 반해 실적추정치는 60으로 나타나 실물경기가 최악임을 보여줬다. 4/4분기 중 이처럼 낮게 나타난 실적추정치는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이며, 이 수치는 지난 2012년 4/4분기(59)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업들은 대내외여건이 여전히 악화 돼 내수와 수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암울하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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