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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에코팜 하반기 영농교육 성황리 마무리

하반기 ‘황토집짓기’ 과정에서 교육생이 황토벽 미장 실습 중인 모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운영하는 친환경 영농지원센터 ‘포스코에코팜’이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들의 호응 속에 2013년도 하반기 영농교육을 마쳤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하반기 교육은 황토집짓기 발효식품 도시농업 귀농귀촌 산약초 친환경 신농법 등 6개 과정에 대해 약 5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황토집짓기’ 과정은 퇴직을 앞둔 세대의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많은 교육생들이 열성을 보였으며, 건강한 식습관을 돕기 위해 개설한 ‘발효식품’ 과정은 한층 깊이 있는 심화과정 개설을 요청할 정도로 교육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도시농업’과 ‘귀농귀촌’ 과정은 작물 재배, 텃밭 가꾸기 등 기초적인 영농과목으로 구성돼 귀농을 계획하거나 텃밭 가꾸기에 관심이 있는 교육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포스코에코팜은 2013년도 한해 동안 1000여명에 달하는 많은 교육생을 배출함으로써 개관 3년만에 어엿한 귀농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에코팜의 교육과정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 귀농·귀촌 교육과정으로 선정됨에 따라, 에코팜에서 이수한 교육시간은 정부 정책자금 지원 대상 필수 이수시간으로 인정받아 교육 수료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패밀리사를 퇴직한 김찬일(56세·남구 청림동)씨는 “황토집을 지으려고 고민하던 중 에코팜의 황토집짓기 과정에 입소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코팜은 2014년도 교육과정 편성시 인기가 높은 ‘황토집짓기’ 과정을 연간 60명에서 12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일부 과정은 재편해 ‘약선과 꽃차’, ‘목공예반’과정을 신설하고 관심도가 높았던 ‘발효식품’ 과정은 과목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한 농촌에서의 인생 2막 설계에 도움이 될 ‘귀농귀촌’, ‘도시농업’과정은 새해에 바뀌는 정부의 농업정책에 따라 새로운 내용을 보강해 운영할계획이다.

한편 에코팜은 교육생들의 피드백 등을 바탕으로 2014년도 영농교육 계획을 수립해 3월 중순에 수강신청을 받아 4월 초에 상반기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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