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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가전사 월풀 메이택 인수전 가세
입력2005-07-18 16:24:13
수정
2005.07.18 16:24:13
이재용 기자
中 하이얼보다 높은 가격 제시
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미국 월풀이 미국 3위 가전업체인 메이택 인수전에 가세했다. 이로써 메이택 인수전은 바이아웃그룹 리플우드 홀딩스와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등과 함께 3파전 양상이 됐다.
월풀은 17일(현지시간) 주식과 현금을 합해 총 13억5,000만달러 규모의 인수안을 메이택에 제안했다. 이러한 인수가는 주당 17달러 수준으로, 하이얼이 제시한 주당 16달러와 리플우드의 주당 14달러 보다 높은 것이다.
전 세계 170개국에서 연 13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월풀은 메이택에 대한 현장 실사를 거친 후 다음 달 9일까지 공식 제안서 제출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월풀의 이번 인수 제안은 반독점 문제가 걸려 있어 쉽게 판단하기 힘들지만 전문가들은 하이얼에 대한 미국 당국의 반감을 고려할 경우 월풀의 메이택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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