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14일 “메르스 여파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지역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군이 이런 현상을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을 전면 정상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군은 부대별로 휴가나 외출, 외박 장병에 대해 메르스 감염이 우려되는 곳이나 대중들이 밀접한 곳 등은 방문하지 말라는 계도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다만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지휘관 재량으로 휴가 등 통제권을 행사, 확산 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한민구 장관은 이와 관련해 메르스와 가뭄 극복에 군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당부했으며 휴가 정상화 등의 지시가 각 군에 공문으로 하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그 인근 지역에 있는 군부대는 장병의 휴가와 외출·외박·입영행사를 전면 금지시켰었다.
현재까지 군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없으며 의심환자는 2명, 밀접접촉자는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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