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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공매도 급증

"고점 접근" 확산따라 2개월째 사상최대<br>전문가 "되레 추가상승 부를것"


미국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매도 증가는 투자자들 사이에 주식시장이 고점에 다가섰다는 판단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어서 앞으로 주가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NN머니는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자료를 인용해 11월 공매도 규모가 전월에 비해 2% 증가한 88억1,000만주를 기록, 지난 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공매도는 통상 하락장세 진입의 신호로 읽히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오히려 공매도가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될 때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것으로,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보다 더 싼 값에 주식을 사서 결제함으로써 시세 차익을 챙기게 된다. 그러나 전망과 달리 주가가 계속 오를 경우 자신들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자신들이 낸 매도 주문 충당 규모보다 더 많은 양의 주식을 사들이게 돼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투자 리서치 회사인 래이몬드 재임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제프리 소트는 “최근 공매도는 헤지펀드들의 ‘묶음 거래(Paired tredes)’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며 “전반적인 하락 장세를 전망했던 투자자들은 연말 랠리 기간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묶음 거래는 경쟁 업체 주식에 대해 서로 반대 방향으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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