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31일 발표한 지난 해 가을(9~11월) 오토바이 사고 분석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긴 2,649명의 신체 부위별 부상은 모두 4,443건으로 다리(무릎) 환자가 전체의 29%(1,289건)를 차지했다.
발(발목ㆍ발가락)이 10.3%(456건)로 뒤를 이었고 팔(팔꿈치) 10%(443건), 얼굴 9%(402건) 순이었다. 머리는 헬멧을 착용한 덕에 5.5%(246건)로 비교적 적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 해 서울에서만 매일 25건의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다리(무릎)보호대를 착용한다면 부상의 30%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1년 전체 사고를 분석한 결과 계절별로는 가을에 전체 사고의 29.2%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여름(26.4%), 봄(25.5%)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일반도로(88.9%)가 대부분이었고 나이별로는 20대(26.6%)와 10대(22.1%)가 전체 사고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14.3%), 오후 8~10시(12.5%), 오후 4~6시(11.7%) 등 저녁 무렵에 사고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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