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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o Hot!] 뉴질랜드서도 '남성인권보장委' 등장

뉴질랜드에서도 '남보원(남성인권보장위원회)'이 등장해 화제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북섬 웰링턴 지방자치지역에 있는 소도시 마스터튼에서 17일부터 이틀 동안 뉴질랜드 각지에서 100명 이상이 참석하는'남성 정신건강 회의'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는 여성들의 참석은 불허되며, 오직 남성들만이 참석해 자신들이 억눌러 뒀던 감정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자리다. 이 회의에서는 가정 폭력, 자녀 양육권, 남성들의 자살률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주제 발표도 모두 남성들이 하게 된다. 회의를 주관하는 와이라라파 자살 방지협회의 배리 테일러 간사는 "남성들의 정신건강은 오랫동안 감추어져 온 주제 가운데 하나"라면서"남성들도 자신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여성협회는 남보원의 회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뉴질랜드 인권 위원회도 여성 참석 불허 결정이 법에 위배되거나 차별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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