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이날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다음 경기에 류현진이 던질 차례가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당초 예정됐던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등판은 어려울 것을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도 “류현진이 LA로 돌아가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부상 회복을 기다릴 전망이다. 18일이 다저스 휴식일이라 대체 선발을 기용하지 않고도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수 있고, 케빈 코레이라가 임시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13일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다저스가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투아웃 이후 B.J. 업튼과의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뒤 곧바로 오른쪽 엉덩이 근육 이상을 호소,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닌 걸로 생각하고 있다. 금방 괜찮아질 것”이라면서도 “아프면 던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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