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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먼, Q스쿨 도전 화제… PGA 향한 캐디의 투혼

비예가스 전 캐디 브렛 월드먼…Q스쿨 최종 예선 25위 내 진입해야 꿈 이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두드리는 한 캐디의 힘겨운 도전이 화제다. PGA 투어 멤버인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의 캐디백을 멨던 브렛 월드먼(39ㆍ미국)은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퀄리파잉(Q)스쿨을 치르고 있다. 1차 예선은 통과했지만 2차 예선이 남아 있고 최종 예선에 진출하더라도 6라운드 강행군을 거쳐 25위 내에 들어야 PGA 투어 카드를 거머쥘 수 있다. 월드먼은 캐디 일을 그만두고 지난해 처음 치른 Q스쿨에서 최종 예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64위에 만족해야 했고 올 시즌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뛰었다. 18개 대회에 출전하는 동안 성적은 14차례나 컷 탈락. 월드먼은 선수로서의 고충을 뼈저리게 실감하며 상금랭킹 193위(6,958달러)로 시즌을 마감했다. 월드먼의 올 시즌 상금은 비예가스의 캐디 시절 받았던 주급의 절반에 불과했다.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때는 캐디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했다”는 월드먼은 “힘겨운 한 해를 보낸 지금 같은 때는 캐디로의 복귀를 더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사실상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월드먼이 재수 끝에 PGA 투어 입성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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