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은행위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전체(22명)의 절반이 넘는 12명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찬성 의견을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인준안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또 상원 전체회의로 넘어가도 민주당이 과반인 55석(전체 100석)을 차지하고 있어 가결 처리될 것으로 보이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인준 '보류'(hold)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랜드 폴(켄터키)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해 발생한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테러 사건 생존자 면담, 연준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법안 통과를 각각 조건으로 내걸고 옐런 지명자의 인준안을 보류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지난 14일 은행위 청문회를 거친 옐런 지명자는 의회 인준 절차를 마치면 내년 초 벤 버냉키 현 의장의 후임으로 취임한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