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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승리 분위기 내부단속 나선 새누리

김무성 "언론 인터뷰 자제" 주의 당부

새누리당이 대선을 19일 앞두고 내부 단속에 들어갔다. 섣부르게 샴페인을 터뜨리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전일에 이어 30일도 선거관리위원회 주요 관계자들에게 낮고 겸허한 자세를 거듭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최근에 '200만표 이상 승리' '인수위 준비' 등 벌써 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당내 인사의 언론 인터뷰가 나오고 있다"며 "이런 인터뷰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내부 단속용'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실제 당내에서는 박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3∼5%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는 판세 분석과 함께 '200만표 이상 차로 승리할 것' '큰 실수만 안 하면 된다'는 등의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남은 기간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힘든 만큼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는 게 선대위 수뇌부의 인식이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문 후보 지원 여부 및 지원 강도, 4일부터 시작되는 TV토론 대결, 네거티브 공방 격화 등을 감안할 때 승부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문 후보와 안 전 후보의 단일화 실패 후 분위기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듯하지만 여론조사 지표상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며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낮고 겸손한 자세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형환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판세는 우리가 약간 우세인 것 같고 이 수치는 큰 변화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하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로 결코 안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놓고 당내에서는 선거 막판의 최대 전략은 '위기감'이라는 말도 나온다.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박근혜 승리' 전망이 확산될 경우 젊은층의 투표 참여 제고 등 상대 진영의 결속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중진 의원은 "새누리당은 막판까지 '박 후보가 어렵다, 힘들다'는 전략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체육인연합회, 장애체육계 인사들, 유남규 탁구 감독, 역도의 이배영 선수 등 전ㆍ현직 국가대표 선수ㆍ지도자 31명이 속한 5개 체육인단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또 재오사랑(JOY세상)ㆍ조이팬클럽ㆍ조이21ㆍ행사모 등의 임원 및 회원 10여명도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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