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남쪽 갱도에서 차량과 물자, 인원이 왔다갔다 하지만 그것은 일상적인 활동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번 3차 핵실험 때 설명했던 것처럼 당시 서쪽, 남쪽 갱도에서 동시에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면서 “지금도 마찬가지로 북한은 마음만 먹고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은 상시로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의 입장 표명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이날 국회 답변에서 ‘4차 핵실험 징후’를 시인하는 듯한 답변을 내놓은 이후 나온 것이다.
류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함경북도 풍계리 남쪽 갱도에서 인원과 차량이 왔다갔다하고 있어 4차 핵실험의 징후 아니냐는 말이 있다”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질문에 “그런 징후가 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와 관련된 것이므로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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