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의 OST로 유명한 가수 강성(사진)이 약 2년 만에 컴백, 음반 발매 이후 각종 온라인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조용한 돌풍을 만들고 있다. 강성은 지난 4일 작곡가 남궁기찬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세룰리안블루로 컴백해 디지털 싱글 ‘비몽’을 발표했다. 세룰리안블루의 ‘비몽’은 음원 공개 첫날, 2시간 만에 싸이월드 배경음악 다운로드 순위 실시간 2위를 차지하며 다비치, 이승철 등의 인기곡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일 집계에서도 같은 날 발매된 비, 김경록 등의 음원을 제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에도 김종국, 꽃보다 남자OST 등과 함께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순위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세룰리안블루의 온라인 돌풍은 대형가수들의 컴백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룰리안블루로 오랜만에 컴백한 가수 강성은 “음악으로만 인정 받겠다”는 각오가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그를 보길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방송 출연을 자제하겠다는 입장. 세룰리안블루의 소속사 아트뱅크는 “세룰리안블루는 음악성으로 인정 받기 위해 2년 전부터 준비한 작곡가와 가수로 구성된 팀이다. 야인시대를 부른 강성의 컴백으로 언론의 초점이 맞춰져 강성 본인이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며 “강성의 컴백이 아닌, 음악성을 갖춘 새로운 팀의 탄생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강성은 아이돌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세룰리안블루의 보컬리스트로 인정 받을 때까지 방송 출연을 자제하고 음악으로만 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년 여의 준비기간 동안 10여 곡의 음악을 완성해놓았다는 세룰리안블루는 각각의 곡을 향후 디지털 싱글로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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