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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인피니티 뉴 G35

12년 연속 '세계 10대엔진' 선정



지난 10월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이목은 온통 한국으로 쏠렸다. 닛산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선보인 뉴 G35모델 때문이었다. 이 차량은 특히 동양적인 미를 강조하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닛산의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뉴 G35는 이미 출시 이전부터 ‘2007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올해의 북미 자동차 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성능과 디자인면에서 탁월하다는 인정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 브랜드의 동급 차종과 비교할 때 기능과 디자인이 뛰어나다”며 “한국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한바탕 회오리를 몰고올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G35은 우선 내외관 디자인면에서 동양적인 미를 강조해 차별성을 확보했다. 동양적 느낌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유선형 곡선의 엔진 후드 등 기존 G35세단보다 더욱 다이내믹한 라인을 강조했다. 인테리어 역시 한지무늬를 적용한 알루미늄으로 중앙 센터페시아를 장식한 데 이어 화이트와 레드ㆍ퍼플 색상으로 귀족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엔진 역시 기존 모델대비 큰 폭의 개선을 일궈냈다. 315마력의 24밸브 V6 DOHC의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지난 12년 연속 미국 자동차 전문기관으로부터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되는 등 성능과 안전성에서 한발 앞서고 있다. 서스펜션과 엔진ㆍ휠 등에도 알루미늄 알로이를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차량 전ㆍ후의 중량을 균등하게 배분해주는 운전자 중심의 후륜 구동 방식으로 가속시 하중 이동을 최소화한 점도 특징이다. 또 엔진 후드를 알루미늄 재질로 구성해 충격 흡수율을 높여 보행자 상해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운전자 안전을 위햐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앞좌석에 장착했다. 이밖에 상ㆍ하향 등이 가능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전ㆍ후방에 4개의 주차감지센서와 리어뷰 모니터를 장착해 여성 운전자에 대한 배려도 기울였다. 편의성도 한층 높아졌다. 승하차시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뒷 좌석 문이 90도에 가깝게 열 수 있고, 4개의 골프백을 수납할 수 있는 트렁크도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한 부분이다. 한국닛산의 한 관계자는 “3개의 딜러망으로도 주문 대기 물량이 100여건에 이르는 등 고객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한국 시장에서의 선전은 높은 품질과 검증된 성능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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