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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해외IR 돌입

7월 코스닥 상장 앞두고 홍콩 법인 설립나서

미술경매 전문회사인 서울옥션(대표 윤철규)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해외 IR(Investor Relationsㆍ기업설명)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 서울옥션은 한국 경매사로는 처음 홍콩서 해외 프리뷰를 실시하고, 오는 7월 홍콩현지법인을 설립, 10월부터 홍콩에서 경매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옥션은 중국 폴리옥션과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1회씩 ‘한국과 중국 현대미술경매’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은 “홍콩은 뉴욕ㆍ런던에 이어 제 3의 글로벌 시장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 4대 미술 경매사인 폴리옥션이 우리를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한국미술에 관심이 크다는 의미인 만큼 홍콩을 세계 미술시장의 관문으로 활용해 한국미술의 입지를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콩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프리뷰(23일~25일)는 오는 6월 18일 평창동에서 열리는 111회 정기경매 출품작 중 50여점을 해외 컬렉터에게 미리 소개한 자리. 박수근ㆍ김환기ㆍ김흥수ㆍ서세옥 등 국내 작가들과 자우키, 주 더췬 등 20세기 중국 거장 그리고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미국 작가 등이 포함됐다. 한편 서울옥션은 지난 8일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22일 상장공모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 내달 24일이면 공모절차가 끝나 이르면 7월부터 코스닥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옥션의 코스닥 상장은 미술 부문 기업으로는 국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소더비(뉴욕), 신와(오사카) 등에 이어 세계 미술계에서 세번째로 상장되는 미술 부문 기업이 된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서울 옥션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7.8% 늘어난 392억원, 당기 순이익은 741.34% 급증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65억원(1,318만주)으로 최대주주 이호재 대표이사(19.80%) 및 특수관계인(14명)이 42.52%(560만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권성문 KTB네트워크 회장이 실질적 대주주로 있는 아이원 파트너십 투자조합과 아이원 벤처캐피털이 25.68%(329만주)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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