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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서 고래 토사물 주워 7억원대 횡재

호주에서는 해변에서 희귀한 고래 토사물을 주은 일가족이 일거에 무려 100만호주달러(약 7억3,300만원)가 넘는 돈을 거머쥐는 행운을 안게 됐다고 호주 언론들이 25일 전했다. 호주 언론들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서해안 스트리키 베이 부근 해변에서 일가족이 해변을 걷다 밀랍처럼 생긴 물체를 주워서 조사를 의뢰했다가 고급 향수 원료로 사용되는 용연향으로 드러남에 따라 횡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유고래가 먹이를 장에서 소화시키다 입으로 게워낸 토사물인 용연향은 희귀한 향수 연료로 1g당 27달러에서 87달러까지 호가하는 데 이 용연향 덩어리는 14.75kg로 100만호주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용연향은 의료용, 최음제, 음식이나 와인의 향미를 돋우는 데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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