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4일 일본 후쿠오카시 국제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빅 마켓 2012’에 대전지역 중소기업 9개사를 파견해 7,220만엔(한화 10억원)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엔시정보기술은 투명양면디스플레이 쇼케이스를 선보여 일본의 A사와 대리점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기술교류를 요청 받았고 제품 샘플 테스트 후 약 1,000만 엔 상당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 또 다른 2개사와 2,000만엔의 수출 상담을 가졌다.
두피화장품개발업체인 주신은 일본 H사로부터 스튜디오 비치 및 판매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받았고 N사와는 800만엔의 수출상담을 가졌다. 친환경 문구류 제작업체인 메가크리에이트는 일본 D사와 자사캐릭터 사용 제작가능 여부 및 가격 등을 협의했고 O사와는 계란 케이스 및 친환경 달력 관련 가격 및 수출관련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500만엔 상당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래트론이 전자, 건강관련 핵심부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기업체로서 관련 업체들의 주목을 받았고 알파텍은 대만기업과 셀프세차장 구축을 위한 견적서를 요청받았다. 마이티시스템, B.B트레이딩, 선숙, 금강실리테크 등도 현장에서 샘플판매를 제안 받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아시아 빅 마켓 2012는 후쿠오카 벤처마켓 협회(FVM)와 후쿠오카현 주관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지역 중소기업 200여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신상열 대전시 기업지원과장은 “수출상담 결과들이 실질적인 수출로 실현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올해 ‘대전-큐슈지역 경제발전 교류회’와 ‘에코테크노 2012’ 등에 대전기업을 참여시켜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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