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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김채룡 선생 별세

전남 지역과 일본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한 애국지사 김채룡선생이 지난 20일 오후9시39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1921년 전남 광양에서 출생한 김 선생은 1941년 3월 광양광업소에 근무하면서 김원주ㆍ오호영 등과 독립운동에 투신하기로 뜻을 모으고 비밀결사조직인 백의회(白衣會)를 조직해 동지 규합에 힘썼다. 1941년 8월 일본 교토 기독교청년회의 야간 중학부에 진학한 후 10여명의 동지들과 함께 국내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과 서신을 교환했다. 같은 해 12월 교토에서 체포된 선생은 1942년 11월 전주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1남2녀가 있다. 발인은 22일 오전7시30분,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이며 빈소는 서울보훈병원이다. (02)2225-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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