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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전 세계에 발명교육의 씨앗 뿌린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 개도국 공무원 대상 창의·발명교육 정책연수 실시

한국의 창의·발명교육 경험을 전수받기 위해 개발도상국 교육 관련 공무원들이 우리나라에 온다.

특허청은 이달 14일부터 29일까지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개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발명교육을 주제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초청연수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몰디브, 스리랑카, 아제르바이잔 등 세계 10개국에서 총 18명의 공무원이 참가해 창의 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발명교육 운영방법 등에 관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특허청은 어린 학생들이 지식재산과 발명에 관심을 갖고 국가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987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발명반을 설치하고 발명교육 교사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발명 꿈나무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전국 지역거점별 발명교육센터 설치, 발명·특허 특성화고 지원, 차세대 영재기업인 육성사업 등 다양한 발명교육 지원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허청은 그동안 축적해온 발명교육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개도국의 창의적 인재 양성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발명교육 초청연수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연수는 발명교육 이론, 한국의 발명교육 지원시책, 발명교육기법, 발명교육교사 양성방법 등 발명교육에 관한 정책 소개와 함께 발명교육 현장견학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허청은 개도국의 창의 인재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발명교육 표준교재 개발(1단계), 개도국 인식제고 및 발명교육 교사 양성(2단계), 개도국 맞춤형 발명교육 지원(3단계) 등을 차례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현재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자금을 지원받아 발명교육 표준교재를 개발중이며 내년에는 개도국 과학·기술교사들을 초청해 발명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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