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육군만 교도소가 운용했을 뿐, 해군과 공군, 해병대는 부대내 영창만 운용하고 자체 교정시설이 없어 징역형을 받은 기결수를 육군교도소로 보내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직할부대인 육군교도소에 해군과 공군, 해병대의 관리 인력을 충원받아 국방부 조사본부 산하 직할부대로 국군 교도소로 확대 개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의 교정시설은 영등포(1949년)-경북 대구(1950년)-부산 서면(1955년)을 거쳐 1962년 남한산성 밑 경기 성남으로 옮겨 오랫동안 ‘남산형무소’로 불린 후 86·88올림픽을 앞둔 1985년 현재 위치인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으로 이전해왔다.
명칭도 육군 형무소-육군 1·2교도소- 육군교도소(통합)를 거쳐 국군교도소로 바뀌게 됐다.
국방부는 이날 경기도 이천 현 육군교도소에서 백낙종 국방부 조사본부장 주관으로 국군교도소 창설식을 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교도소를 모체로 창설된 국군교도소는 군 유일의 교정기관으로서 교정행정 업무의 효율성과 교정 시설의 선진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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