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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측, 지지율 우위 다져라

여권 "대세 굳어졌다"… 부동층 잡기 공들여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긴장하면서도 "대세는 굳어졌다"고 자신하고 있다. 16일 중앙선관위가 주최하는 3차 티비 토론을 포함해 이번주 말 동안 지지율을 다진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시한 이전인 지난 12일 실시된 후 14일 공개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1~3.8%포인트로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0.4%포인트 차로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문 후보가 앞서나간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결과를 봐야 한다"라며 "박 후보는 지금까지 꾸준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막판이어서 여야의 지지층이 이미 충분히 결집했을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부동층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가 이날 스윙보트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ㆍ경남(PK)지역과 서울 유세에 집중하는 것도 부동층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남은 일정 동안에도 수도권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선거 운동 마지막인 17~18일에는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방식의 유세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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