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핵 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하지 않은 채 “한·미간의 군사훈련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의 대(對) 한반도 안보공약은 철통”이라며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도록 계속 촉구한다”고 말했다.
리 차석대사는 전날 유엔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미국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연례적이며 방어적 훈련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언제든지 북한을 핵 공격하려는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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