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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뚝… 외국 관광객 다시 모시자"

해외 언론인 초청·K팝 페스티벌 개최 등

문화부·관광公 '관광시장 회복 작전' 돌입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지나간 서울 거리는 다시 각종 관광행사로 북적일 듯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산업의 재활성화를 위해 이른바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외래관광객 한국방문 수요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자는 취지다.

한국관광 신뢰 회복 차원에서 해외 언론인을 대거 초청한다. 세부적으로는 8월까지 100명 규모의 중국 언론인과 100여명으로 구성된 일본 여성기자단 방한취재를 진행한다. 동남아 9개국 50여명도 초청 대상이다.

또한 해외여행 업계 대상으로 판촉을 강화한다. 7월 말부터 중화권 주요 여행사 대상 테마상품 기획 초청(180명 규모)을 시작으로 8~9월에는 중국 주요 여행사 사장단 초청, 일본 10대 여행사 사장단 초청, 동남아의 세이프 코리아(Safe Korea) 팸투어, 미국 여행업자 초청 메가팸투어(40명 규모) 등 10월까지 총 400여명의 여행업자들을 불러 방한상품 개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관광 업계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해외 소비자 대상의 대형 이벤트도 잇따른다. 8월 런던, 9월에는 뉴욕과 중국 광저우, 10월에는 방콕과 도쿄 등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이 개최된다. 항공사들과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는 물론 싱가포르항공·케세이퍼시픽·베트남항공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10여개 국가 항공사들과 제휴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K팝 스타가 출연하는 'K팝 페스티벌'이 8~10월 총 3회 개최돼 방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1차 행사는 8월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5 서머 K팝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도 펼쳐진다. 7월 중순부터 CNN을 비롯, 일본·중국·대만·홍콩·태국 등 주요 국가의 매체를 통해 한국여행의 안전성과 함께 음식·명소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8월부터는 국내여행 촉진 광고가 TV·신문을 통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성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중국의 국경절 등이 있는 10월 초까지 방한수요를 원상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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