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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기 기술개발에 55억 지원

14일 광교서 사업설명회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원영)은 기술력은 우수하나 자금이 부족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한다.

도는 이를 위해 모두 55억 원 규모의 올 하반기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번에 기술개발지원 사업을 대폭 개선했다.

도는 우선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기업이 부담해야 했던 현금 및 현물을 종전 총 사업비의 60%에서 40%로 낮췄다. 이에 따라 기업별로 최대 8,300만 원까지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에 복잡했던 사업구조를 경기도 지정 14개 주요 산업군별 산업혁신클러스터(IICC), 자유공모형태의 기업개방형, 경기북부소재 기업 우선 지원, 산업기술 등의 4개로 단순화했다.

이밖에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일시적 경영상태 악화 기업의 경우에도 기술력만 입증된다면 이행보증보험제도 등을 통해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도는 오는 14일 오후 3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7일에는 부천산업진흥재단, 11일과 13일, 20일에는 각각 고양ㆍ평택ㆍ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각각 열린다.

도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자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경기도의 대표적 중소기업 R&D 육성사업'으로 지난 2008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310개 과제에 총 720억 원을 지원했다.

전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보다 많은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술개발이 곧 중소기업 성장의 기초이며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는 만큼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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