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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에 동남권 제2허브공항을"

부산市 "교통여건등 입지 최적" 국토硏에 추천

동남권 제2허브공항의 부산 후보지로 부산시가 `가덕도 남쪽 해안'을 최종 선정, 국토연구원에 추천했다. 부산시는 4일 그동안 신공항 부산 후보지로 가덕도 남쪽 해안과 가덕도 동쪽 해안 2곳을 검토했으나 공사비가 적게 들고 교통여건이 좋은 가덕도 남쪽 해안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덕도 남쪽 해안은 가덕대교 및 거가대교와 가깝고, 부산신항 배후고속도로와 경전철 가덕선 건설도 예정돼 있어 교통요지로 꼽힌다. 시는 이 일대에 공항을 조성하는데 부지 조성비 5조7,531억원을 포함해 총 10조7,18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가덕도와 사하구 사이 해상에 위치한 동쪽 해안은 환경파괴는 물론 소음민원 우려가 전혀 없는 것이 장점이나, 공사비가 가덕도 남쪽 해안보다 3조원 가량 더 소요되고 철도와 항만을 연결하는 교통여건이 남쪽 해안보다 좋지않아 최종 후보지에서 탈락했다. 현재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및 타당성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국토연구원은 내년 9월 부산ㆍ대구와 경남ㆍ북에서 추천한 15곳의 후보군 가운데 1~2곳을 선정해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와 경남ㆍ북은 밀양 하남읍과 창원 대산, 거제, 울진 등을 동남권 제2허브공항의 후보지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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