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내무부는 23일 “자살폭탄 테러범의 이름은 살리 빈압둘라흐만 살리 알기샤미로 사우디 국적자”라며 “그는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로부터 지시받는 세포조직 소속으로, 정보 당국의 수배를 받아왔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당국은 이번 자폭테러의 용의자로 10대 중반 청소년 2명 등 사우디인 조직원 26명을 체포하고 소총 2정과 폭발물 원료 등을 압수했다.
이들 중 5명은 이달 8일 리야드에서 일어난 사우디 경찰에 대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이기도 하다.
시아파 집중 거주지역인 사우디 동부 알카티프의 모스크에서 22일 오전 금요예배중 벌어진 이번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2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사우디는 수니파가 52%로 과반을 차지하고 시아파는 25% 정도로 집계된다.
테러 직후 IS는 트위터를 통해 테러범의 사진과 함께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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